![]() |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는 가운데 보이그룹 비아이(본명 김한빈) 아버지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부모가 약 20년 전 20억 원에 달하는 채무를 지고 뉴질랜드에 야반도주를 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당시 피해자들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고백하고 사기 혐의 피소 사실이 확인되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보이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비아이의 아버지 김모씨는 비아이 데뷔 직전인 지난 2014년 회삿돈 24억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 씨는 공범 1명과 지분 보유정보를 허위 공시, 투자금 181억 원을 모았고 회사자금 23억 9천만 원을 나눠 쓴 혐의를 받았다. 당시 서울남부지검은 김 씨를 자본시 장법 위반과 특정경제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 사실이 다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비아이를 옹호하는 편과 비판하는 편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비아이 아버지는 죗값을 치른 것", "도피한 것과는 다르다. 이미 한차례 알려져 비난받았던 일을 또 꺼내야 하나?", "비아이와 마이크로닷의 경우는 많이 다르다", "책임을 다 졌다" 등 비아이를 옹호하는 반응
그러나 일각에서는 "훔친 수저다. 퇴출해야 한다", "마이크로닷과 비아이가 뭐가 다르지?", "피해자들의 잃어버린 인생을 무슨 수로 배상을 했을지 궁금하다", "피해자 입장이라면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비아이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