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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꼬마 유튜버가 1년 만에 244억 원 상당의 거액을 벌었다.
연합뉴스는 4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를 인용해 미국의 꼬마 유튜버 라이언이 장난감 소개 채널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2200만 달러(약 243억 8480만 원)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의 채널 ‘라이언 토이스리뷰(Ryan ToysReview)’는 구독자가 4일 오후 2시 기준 1731만 3014명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한다.
2015년 부모님의 도움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라이언은 ‘언박싱(unboxing)’영상을 주로 게재한다. ‘언박싱’은 유튜버들이 방송에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로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직접 조립하거나 시연하며 구독자들에게 제품을 가장 먼저 소개한다. 라이언은 어른들과 달리 장난감의 주 사용층인 어린이의 관점으로 제품을 바라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언은 유튜브 이외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라이언은 지난해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포켓.워치(Pocket.watch)’와 전속계약을 맺고 영화·TV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동영상 사이트 ‘훌루(Hulu)‘와 미국의 IT기업 아마존에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재가공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마트인 월마트에 ‘라이언스 월드(Ryan’s World)’를 론칭해 장난감과 의류 콜렉션을 단독으로 납품한다.
이렇게 벌어들인 라이언의 수입은 대부분 유튜브 동영상 촬영비 및 관리비, 제품 구입비로 사용되며 15%는 신탁회사 쿠건 계좌로 들어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르면 쿠건은 라이언 같은 미성년자 스타들이 벌어들인 수입의 15%를 맡아 관리했다가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 되돌려줘야 한다. 월마트 납품으로 발생하는 수입은 내년부터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wjlee@mkinternet.com
사진|라이언 토이스리뷰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