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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시의 데이트 김영희 사진=DB |
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이하 ‘두데’)에는 김영희와 권인숙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결혼한 지 12년이 됐다”며 “남편은 내가 사준 옷을 입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어쩌다가 옷을 선물해도 본인과 취향이 다르다고 잔소리를 한다. 패션 파괴왕에 고집불통인 남편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사연을 보내왔다.
사연을 들은 김영희와 DJ 지석진은 “고집이 너무 센 사람이라면 답이 없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우리 엄마도 제가 사주는 옷을 거의 안 입는다”며 “제가 선물해드리는 옷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토로
권인숙 씨는 ”영희가 사다준 옷은 너무 튄다. 나는 옷이나 장신구가 너무 화려하면 짜증이 난다. 딸 패션은 너무 화려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영희는 “엄마가 단색으로 된 제 옷을 다 가져가서 입으신다”며 “제가 화려한 옷을 입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엄마”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