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오만석이 후배 배우 조정석에 대해 "떡잎부더 달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로 돌아온 배우 오만석과 신화 김동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김신영은 오만석의 등장에 조정석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우정이 돈독하기로 유명한 선후배 사이. 특히 지난 3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조정석은 공연하던 도중 집안이 어려워졌을 때, 오만석이 선뜻 나서서 돈을 빌려줬다며 고마움을 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오만석은 “저는 조정석 씨가 떡잎부터 잘 될 거라고 알아봤다. 엄청 무명시간이 길어서 본인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조정석을 칭찬했다. 이어 오만석은 “’건축학개론’ 나오고 잘되더니 지금은 엄청 스타가 됐다. 정석이도 부담스러울까봐 메시지만 하고 있다”고 밝히며 뿌듯해했고, 김동완은 “조정석 씨가 형들한테 되게 착하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으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소개가 이어졌다. 김동완은 “젠틀맨 몬티 나바로가 가문에 있는 여덟 명을 다 없애 버리는 뮤지컬이다. 그 여덟 명을 오만석씨가 다 맡았다. 무려 1인 9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오만석은 “밥을 잔뜩 먹고 무대에 서면, 무대가 끝나고 나서는 옷이 헐렁해져 있다. 의상을 거의 10초 만에 갈아입는다”고 1인 9역의 소감을 밝혔다.
김동완은 “관객들에게 물어보면 ‘오만석 씨가 계속 나오는 게 웃기다’라고 하더라”라고 오만석이 뮤지컬의 관전 포인트임을 밝혔고, 오만석은 “죽은 사람이 계속 나오니 재미있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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