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열광시킨 '박항서 매직'에 지상파 SBS가 부응한다.
13일 SBS는 "15일(토) 한국 국민의 ‘박항서 매직’에 부응하기 위해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스즈키컵은 ‘동남아 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이지만, 한국 지상파에서 생중계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박항서 감독의 ‘매직’처럼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베트남 축구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에 스즈키컵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고, 한국 국민의 호응에 힘입어 SBS가 지상파 최초로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인 베트남-말레이시아전을 주말 주요 시간대에 파격 편성했다.
지난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경기 시청률은 4.706%를 기록했고, 경기 후반에는 무려 7%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중계(KBO)를 포함한 2018년 한해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스포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2010년 이후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스포츠 콘텐츠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다. 심지어 결승 1차전 경기는 당일 동 시간대 방송된 일부 지상파 드라마까지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은 한국시간 15일(토) 오후 9시부터 SBS에서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의 중계로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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