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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과 노주현의 각별한 친분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60여년 동안 배우 외길을 걸어온 김영옥이 절친한 후배인 노주현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옥은 노주현이 새롭게 오픈 준비 중인 식당에 들러 "내 자식이, 동생이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뿌듯해 했다.
이어 “유독 그렇게 동네에서도 봤다. 집에도 내가 두 번이나 가봤다"며 "참 착실하다. 이렇게 보면 든든하게 잘 버텨주는 게 자랑스럽다. 사람 좋은 아들이다”고 극찬했다.
이를 들은 노주현은 "사람이 좋지는 않다. 까칠하다"고 답했고, 김영옥은 “언제든지 반가운 마음이 솟구친다. 관리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돈 관리만 한다. 그런데 돈 관리도 못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에서 부모 자식 관계로 출연한 바 있다. 김영옥은 9살 나이차의 노주현의 어머니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알고 지낸 지 수십 년 됐다. ‘옛날의 금잔디’ 때 내 아들 역할을 했다. 상대역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나보다
노주현은 이에 “젊었을 때 노인 역을 해서 그대로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당시 노인 역을 할 여배우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연기를 오래 하는 건 부러울 거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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