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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스터 스마일` 로버트 레드포드에게 바치는 헌사

기사입력 2018-12-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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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 은퇴작으로 이보다 어울리는 영화가 있을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이전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미남 배우 로버트 레드포트가 영화 ‘미스터 스마일’(감독 데이빗 로워리)를 끝으로 연기 생활을 접는다. 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미스터 스타일’은 60여 년간 은행을 털고, 30번의 도주로 탈옥 아티스트라는 별명을 얻은 포레스트 터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정한 슈트로 풀 착장한 포레스트 터커(로버트 레드포드)는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우아하고 품위 있게 은행을 턴다. 평생 은행을 털어온 포레스트 터커는 우연히 만난 쥬얼(씨씨 스페이식)과 로맨스를 이어간다. 텍사스주 경찰 존 헌트(캐시 애플렉)는 웃으면서 은행을 터는 미스터리 신사 포레스트 터커에 관심을 보이고, 수사망을 좁혀간다.
‘미스터 스마일’은 빠른 호흡의 흥미 넘치는 케이퍼 무비를 예상하는 관객들에게 아쉬울 수 있다. 오히려 노년 포레스트 터커의 한 부분을 담백하고 잔잔하게 그려내기 때문. 특히 레트로한 1980년대의 분위기를 물씬 살린 클래식카와 의상 등 미장센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범죄자 포레스트 터커의 일대기에 잠시나마 몰입할 수 있는 것은 오롯이 로버트 레드포드 덕이다. 사람들을 사로잡는 유머와 미소, 그리고 로맨틱한 모습까지. ‘미스터 스마일’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매력을 한껏 담아냈다. 이만큼 포레스트 터커에 어울리는 배우는 없을 터.
영화 곳곳에는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걸어온 발자취가 남아있다. ‘내일을 향해 쏴라’ 오프닝 오마주, ‘스팅’의 시그니처 장면 패러디, ‘체이스’ 클립 활용, 로버트 레드포드의 리즈시절 사진으로 완성된 머그샷 등에서 로버트 레드포드를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1962년 영화 ‘워 헌트’로 데뷔 후 ‘내일을 향해 싸라’ ‘체이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 ‘흐르는 강물처럼’ ‘스파이 게임’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등 장르를 뛰어넘어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

로버트 레드포드.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받기도 한 그는 선댄스 영화제를 창립하는 등 평생 영화를 위해 바쳤다.
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담긴 ‘미스터 스마일’은 연기자에서 은퇴하는 로버트 레드포드를 향한 헌사인 동시에, 그의 팬들을 위한 작품으로 손색없다. 27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3분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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