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엎치락뒤치락이다. 연말 극장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먼저 승기를 잡았던 '마약왕'이 위태롭다.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그 격차가 미미한데다 예매율은 '아쿠아맨' 압도적으로 밀렸다. 여기에 '스윙키즈'마저 맹추격 중이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마약왕’은 21일 하루동안 18만 28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63만 7489명.
2위는 ‘아쿠아맨’으로 18만 1766명의 관객이 영화를 봤다. '마약왕'과 고작 천명 차이다. 누적관객수는 46만 5646명.
예매율의 경우는 보다 더 확연하다. 현재 '아쿠아맨'의 예매율은 오전 9시20분 기준 27.2%로 압도적 1위, 16.3%를 기록 중인 '마약왕'을 따돌렸다. 그 뒤는 14.3%를 나타낸 도경수의 '스윙키즈'가 바짝 뒤쫓고 있다.
'마약왕'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압도적인 스크린수를 확보, 국민 배우 송강호
여기에 3위를 기록 중인 '스윙키즈'는 주말 대 역전을 노리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도경수 효과'도 힘을 발휘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