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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이선균이 드라마 ‘나의 아저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선균은 24일 영화 ‘PMC: 더 벙커’ 홍보차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열심히 연기하더라도 의도와 상관없는 평가를 받을 때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드라마 ‘나의 아저씨’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 박상훈(박호산 분), 박기훈(송새벽 분), 박동훈(이선균 분)과 거칠게 살아온 이지안(이지은 분)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방영 이후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는 스토리와 연기로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등극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방영 초반 ‘나의 아저씨’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나의 아저씨’라는 제목과 출연 배우 이선균, 아이유의 나이 차가 문제가 된 것. 일각에서는 작품이 가진 기획 의도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20대와 아저씨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며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선균은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여전히 고민이 많다. 배우는 대중이 원하고 사랑해줘야 가능한 직업 아닌가. 고민도 많고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 논란 당시에는) 시기적으로 여러 가지 사안이 맞물렸던 것 같다. ‘미투’도 활발하고, 젠더 문제도 있다 보니 ‘아니라’고 해도 ‘아닌게 아니 잖아’라고 단정 짓고 선입견을 갖고 보는 분들이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시작부터 색안경을 끼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서 답답했다”며 “무슨 말을 해도 전해지지 않으니 답답했다. 꾸준히 끝까지 중심을 갖고 만들면 진심이 전해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고, 끝날 때 인정받아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 '나의 아저씨'로 큰 사랑을 받은 이선균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PMC: 더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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