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자 출신 동시통역사 안현모가 남편 라이머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놨습니다.
어제(14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만난 지 6개월 만인 2017년 9월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이 그려졌습니다.
각자의 일에 바쁜 두 사람은 자정이 돼서야 퇴근해 귀가했습니다. 퇴근 후 집에 먼저 도착한 안현모는 옷도 갈아입지 않고 라이머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라이머는 무뚝뚝한 태도로 일관했고 안현모는 서운함을 느꼈습니다.
이어 안현모는 공부하는데 여념이 없었고, 라이머도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안현모에게 눈길 한번 안 주고 소파에 누워 일을 처리하던 라이머는 공부에 바쁜 아내에게 회사 보도자료를 검수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안현모가 보도자료를 봐주자, 라이머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애청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을 켰습니다. 이에 안현모는 "나 볼 거 다 보고 같이 보면 안 되냐"고 제안했지만 라이머는 이를 듣지 않았습니다.
안현모는 "남편은 자기가 필요할 때만 말을 건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앞서 라이머의 'TV 사랑'은 지난해에도 안현모가 언급한 적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KBS2 '1 대 100'에서도 안현모는 라이머의 라이프스타일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안현모는 "결혼 초 가장 큰 충격은 집에 오면 TV를 보는 거였다"라며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같은 공간에 있는데 투명 인간이 된 것 같았다. 집에서 TV만 보니까 둘만
이어 "물어보니까 밖에서 많은 사람을 상대해야 하니 집에 오면 에너지가 방전돼서 TV만 본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1996년 래퍼로 데뷔한 남편 라이머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의 대표이며, 아내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의 동시통역사로 활약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