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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동욱PD가 새 운명커플로 합류한 안현모 라이머 부부의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와 향후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16개월 차 신혼부부 안현모, 라이머 부부의 첫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기자 출신 동시통역가겸 방송인 안현모와 가요기획사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은 방송 직후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상이몽2’ 연출을 맡은 김동욱PD는 1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안현모 라이머 부부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안현모는 서울대에 SBS 기자 출신으로 ‘엄친딸’의 느낌이 강하고, 라이머는 연예계 활동을 하다 음악 사업을 했지 않나. 현실에서 직업군이 극과 극인 분들이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궁금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른 두 사람의 동상이몽을 보여주기 위해 섭외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애교 가득한 안현모에 비해 무뚝뚝하고 눈치가 없는 라이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PD는 “첫 방송이고, 여러 부부가 출연하다 보니 분량 상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한정돼 있었다. 첫 회 방송만 보셨을 때는 눈치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차차 안현모가 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인지 그 이유가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첫 방송에서 새벽에 안현모가 일을 하고 있는데, 라이머가 자꾸 음식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나. 사실 라이머는 요리를 진짜 잘한다. VCR를 지켜보던 김숙이 ‘남자 이영자’라고 이야기를 했을 정도다. 이후 방송에서 라이머가 한밤 중에 야식에 집착할 수밖에 없던 이유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동상이몽2’ 연출 방향에 대해서는 ‘미운 우리 새끼’와 같이 다양한 커플들의 출연을 예고했다. 김PD는 “소이현 인교진 부부나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프로그램을 짧은 시간 한 것이 아니다. 부부의 일상을 보여주다 보는 프로그램이니까, 늘 새로운 모습이 나올 수는 없지 않나. 이러한 부분이 시청자에게는 권태로움, 출연자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해 로테이션 형식으로 진행하려 한다"고 들려줬다.
이어 “안현모 라이머 부부가 새롭게 합류한 것도 그런 변화의 일환이다. 알콩달콩한 소이현 인교진, 한고은 신영수 부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새로운 커플의 합류를 통해 다양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기존에 출연하셨던 분들 역시, 새로운 모습이나 일상에서 재발견할 수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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