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한효주도 할리우드 진출 대열에 합류했다. 성공리에 안착한 이병헌‧배두나‧수현 등에 이어 미국은 물론 프랑스 진출까지 논의 중인 강동원까지 국내 스타들의 새로운 도전이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한효주는 영화 ’본’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인 ’트레드스톤’ 출연을 확정했다.
’트레드스톤’은 CIA 요원을 암살자로 만드는 프로그램인 ’오퍼레이션 트레드스톤’에 대해 그리는 드라마. 영화 ’본’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제작이 발표된 지난해 말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효주이 맡은 소연은 북한에서 살고 있는 여성으로 자신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알게 된 후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되는 아내이자 어머니다. ’트레드스톤’은 케이블채널 USA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그녀 이 외에도 오마 멧월리, 가브리엘 샤르니츠키, 에밀리아 슐 등이 출연한다.
앞서 강동원 역시 영화 ‘쓰나미 LA’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 출연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시선을 모았다.
‘쓰나미 LA’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쓰나미가 도시를 강타하고 대량 살상을 초래한다는 내용을 담은 재난 영화로 강동원은 정의로운 시민이자 서퍼 역을 맡아 이미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이병헌 역시 영화 ‘G.I.조’(2009)로 전세계에서 3억 달러 흥행 수입을 기록하며 속편까지 출연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뒤 ‘터미네이터:제니시스’(2015)에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호흡을 맞췄고 ‘미스컨덕트’에서는 알 파치노와,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덴젤 워싱턴과 각각 연기하며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미국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나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두나 역시 할리우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워쇼스키 자매의 지원 아래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주연으로 발탁된 뒤 ‘주피터 어센딩’(2015),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시즌1,2에 모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국내보단 해외에서 더 크게 알아 본 수현의 경우는 지난해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닥터 조 역할로 할리우드에 데뷔, 영화 ‘다크타워’의 여주인공 아라 캠피그넌으로 캐스팅 된 데 이어 ‘신비한 동물사전2’에서도 적잖은 존재
이처럼 할리우드 진출 러쉬에 나선 국내 스타들은 배우 인생 제2막을 열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더 이상 감초 조연이나 나약한 캐릭터, 악역 위주의 역할에서 벗어나 보다 개성이 넘치고 비중 있는 역할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