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아들 사망, "교통사고로 떠난 아들, '전국노래자랑' 맡게된 이유"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가 과거 아들을 먼저 보내야했던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송해는 그제(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에 출연해 KBS1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게된 이유가 아들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송해는 "하나밖에 없던 아들을 잃어버렸다. 교통방송을 할 때인데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리고 나니까 내가 누구한테 안전운전을 하자는 게 가식된 떠듦이 아니냐고 느껴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송해의 아들은 1984년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한 관계자로부터 "나들이 프로그램 하나 합시다"란 제안을 받은 송해는 이에 응하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게 됐다고 합니다.

송해는 지난 1988년부터 31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