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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의 ‘꼭두 이야기’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인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국립국악원은 기린제작사와 공동 제작한 국악영화 ‘꼭두 이야기’가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섹션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전체관람가인 K플러스 섹션과 14세 이상 관람가인 14플러스로 구분된다. 올해는 제너레이션 섹션에 2500여 작품이 접수돼 총 62편의 단편·장편영화가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진출한 제너레이션 섹션의 경쟁부문은 11명의 어린이와 7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시상하며 작품상에는 크리스털 곰상이, 그랑프리와 특별상에는 크리스털 곰상과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꼭두 이야기’는 2017년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김태용 감독이 연출, 방준석 감독이 음악을 구성한 공연 ‘꼭두’(사진)를 영화화한 작품츠포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가 저승세계로 빠지게 되면서 4명의 꼭두를 만나 함께 꽃신을 찾는다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만추’(2010)에 이어 베를린 영화제에는 두 번째 진출이다. 김 감독은 판소리와 고전영화를 접목한 ‘필름 판소리 춘향’(2016)과 흥보가를 중심으로 한 ‘레게이나 필름, 흥부’(2017) 등 국악과 영화를 결합한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왔다.
이번 작품의 음악은 영화 ‘라디오스타’(2006), ‘사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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