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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유윤재 CP가 구체화 시킨 기획 의도를 밝혔다.
22일 낮 1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5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제작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유윤재 CP, 정우진 PD, 이관원 PD가 참석해 그간 프로그램에서 일었던 각종 논란과 향후 연출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인터뷰에 앞서, 유윤재 CP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했던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구체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론칭 당시 ‘골목식당’의 기획 의도는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 하지만 이러한 기획 의도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디까지가 죽어가는 골목인가”, “골목을 살린다는 기준이 개별 매출이냐 혹은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이냐” 등의 궁금증이 제기된 바 있다.
↑ ‘골목식당’ 유윤재CP, 이관원PD, 정우진PD. 제공|SBS |
유CP가 밝힌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새로 식당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신중히 고민해보고 장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그리고 폐업위기의 식당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도록 창업교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 유CP는 이러한 기획 의도를 제시한 것과 관련 “자업영이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고, 폐업도 사회 이슈 중 하나다. 1000개의 식당이 있다면 폐업에도 1000개의 케이스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골목 상권에서 폐업을 막는 것이 우리 방송의 기본 모토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식당마다 많은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방송에서 어떤 케이스를 넣고, 어떤 케이스를 빼야할지는 제작진이 계속해서 고민 중이라고. 유CP는 “골목은 전체적으로 죽어있는데, 어떤 한 식당은 모범적인 케이스가 있을 수가 있지 않나. 또 청년 식당, 퇴직금으로 연 식당, 부모님께 물려받았지만 2대로 가면서 폐업 위기에 놓인 식당도 있을 수 있다. 각자 다른 고민이 있
이어 “‘장사교본’이라는 것을 목표로 했을 때, 제작진은 다양한 케이스의 식당을 보여드리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까지는 서울을 위주로 골목을 선정했는데, 앞으로는 대학가 상권, 청년몰 시장, 지방까지. 다양한 골목의 케이스를 보여드리겠다는 것이 저희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