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양택조가 고령운전자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2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 번’ 코너로 꾸며져 ‘고령운전자 안전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나이가 들면서 감각이 떨어진다. 시력보다 중요한 것은 시야 각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앞을 보면 옆도 보여야 하는데 점점 보이지 않게 된다”며 고령 운전자의 운전 위험성을 언급했다.
이어 오한진 전문의는 “물론 개인마다 노화 속도는 다르다. 하지만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두 자신할 수는 없다. 주차할 때 평소에는 한 번에 들어가는 자리도 몇 번 왔다갔다 하거나 옆을 긁는다면 (운전) 능력이 떨어졌다는 증거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배우 양택조는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운전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양택조는 “나는 여기 왜 불렀냐. 내가 올해 81세다. 앞으로 40년은 더 살 것 같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양택조는 “고령 운전자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양택조는 “최근 갑자기 심근경색이 왔다. 운전 중에 왔다면 큰일 날 뻔했다. 그 고통이 대단했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나는 이미 운전대를 놨다. 오늘 방송국에 올 때도 택시를 타고 왔는데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아직 운전면허 반납은 안 했지만 할 예정이다. 이미 운전을 안 한다”
한편, 배우 양택조는 1966년 동양방송 라디오 성우로 데뷔, 영화 ‘투캅스’, ‘청담보살’ 등에 출연했다. 양택조는 2017년 MBC ‘복면가왕’에도 출연하는 등 현재까지도 활발한 연기, 예능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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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