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S.E.S 출신 방송인 슈(37·유수영)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에서는 슈의 국외 상습 도박 혐의 1차 공판이 열렸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이날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참석했다.
슈의 법정대리인은 “이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 관련 증거들에 대해서도 동의한다”고 말했고, 슈 역시 “공소장을 모두 읽었다.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슈의 사기 혐의에 대해 슈가 빌려준 돈의 자금을 특정할 수 없고, 오히려 돈을 주고받으며 함께 도박을 했다고 봤다. 또 해외 영주권자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들어갔기 때문에 국내 도박 혐의도 무혐의
한편,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장남 유와 쌍둥이 딸 라희와 라율이를 두고 있다. 슈와 세 아이들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년간 SBS 예능 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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