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인턴’이 첫 방송에서 13명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며 본격 레이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24일 첫 방송된 Mnet ‘슈퍼인턴’에서는 첫번째 파트너사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인턴을 공개 채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JYP의 수장 박진영은 사전 인터뷰에서 ”사실 저희 회사가 너무 잘 된다, 그래서 걱정”이라며 “회사가 잘 될 때 객관적으로, 비판적으로 봐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했다. NO스펙으로 진행된 공개 채용 지원서에는 JYP의 강점과 약점, 고려해야 할 기회와 위험 요소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의 질문이 제시됐고 박진영은 수많은 지원서를 검토하며 면접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면접 초반, 기대 이하의 지원자들이 잇따라 등장해 박진영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한 지원자는 “트와이스가 J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이다”라고 말했고 박진영은 “저희는 트와이스 없으면 강점이 없는 회사인 건가요”라며 허탈해 했다. 이 외에도 소속가수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지원자나 제대로 된 아이디어 없이 무작정 도전한 지원자들의 등장으로 박진영의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
반면 박진영을 미소 짓게 한 지원자들도 있었다. 실제 취업 준비생인 김태준 지원자는 박진영의 큰 고민 중 하나인 회사와 아티스트 견해 차이에 대한 해결책은 물론, 그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내용에 대해 조리 있게 답변해 박진영으로부터 “경영지원 업무를 하고픈 사람치고 정말 많이 아는 것이 장점”이라는 평을 얻으며 곧바로 합격증을 받았다.
정종원 지원자는 JYP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해 합격자로 선정됐다. 그는 스트레이키즈의 마케팅 방향으로 10대들이 구독하는 채널을 활용해 리얼리티나 커버 라이브를 시도하거나 웹드라마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진영은 “우리의 전략을 딱 찍어서 말했다”며 감탄했다.
면접 중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한 위정은 지원자는 자신의 노력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박진영에게 건네 합격을 받기도 했다. 포트폴리오에는 어린 시절부터 분석한 아이돌의 특징과 자신만의 해석이 담겨있었고 박진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학생인 원서영 지원자와 전업주부 이정빈 지원자는 보이밴드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적극적인 태도와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자신감을 드러냈고, 중간중간 긴장해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선의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두 사람 모두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박진영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지원자들에게 감탄했고, 제작진이 “스펙 궁금하지 않냐”고 묻자 박진영은 “스펙 알고 싶지 않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NO스펙 면접을 통해 고등학생부터 주부까지 최종 합격한 13인의 인턴들은 자신만의 각오를 드러내며 JYP로의 첫 출근을 기대했다. 회사로 첫 출근한 인턴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어진 예고에서는 13명의 인턴 지원자들이 JYP 소속 아티스트들을 만나 다양한 질문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다음 회에는 탈락을 암시하는 지원자들의 눈물이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13명의 인턴들은 JYP 내부 미
‘슈퍼인턴’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엔터업계의 생생한 현장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Mnet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Mnet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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