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여동생 빚투 나왔다…”日서 1억원 변제 안하고 귀국"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배우 손창민의 여동생이 채무를 불이행했다는 '빚투'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연예매체 스포츠조선은 손창민의 여동생 손모씨가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재일교포 A씨에 1억 원의 빚을 갚지 않고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03년 도쿄에서 체류하고 있던 손씨의 1억 빚보증을 서줬다. ‘어머니가 아프다’하면서 급하게 돈을 빌려갔다. ‘오빠가 유명한 배우 손창민인데 오빠한테 빌려달라고 하지 그러냐’고 했지만 사정이 있다 해서 보증을 서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손창민과 직접 만나기도 했다. 2004년 손창민이 직접 도쿄로 찾아와 손씨와 함께 식사를 하며 어린 시절 이야기도 나눴지만 몇 개월 후 손 씨가 급하게 귀국해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A씨는 스포츠조선에 손 씨의 차용증서와 손씨가 적어줬다는 손창민 가족의 집주소와 연락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한국에 들어가서 손창민의 당시 부인도 만났는데 그 분이 ‘어차피 결혼을 시켜야 하니 1억 정도는 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단 5000만원은 갚아주겠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지키지 않았다”고 답답해했다.
A씨는 “솔직히 연락이라도 되고 ‘미안하다’ 한 마디만 해주면 마음의 위안이라도 될 텐데 연락조차 안 된다”라며 “내가 10년 넘게 채권자들에 시달리며 돈을 갚은 것은 누구에게 보상 받아야 하나”며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손창민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기사를 막 봤다. 손창민 배우에게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창민은 1971년 6세 나이로 영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로 아역 데뷔해 이후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제 중견 연기자로 ‘내 딸 금사월’, ‘신돈’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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