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여동생, 클럽 버닝썬 CCTV 공유 "오빠 다치지 않게 도와달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보이그룹 빅뱅 승리의 여동생이 "오빠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승리의 여동생은 2일 인스타그램에 "오빠가 더이상 다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공유했다.
'승리 버닝썬 사건의 스카이캐슬급 반전 충격적 진실'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버닝썬' 폭행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들이 편집돼 담겼다.
영상에는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김모씨가 성추행을 당하려는 여성을 구하려다 버닝썬 대표이사와 가드들에 일방적으로 구타 당했다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상반된 내용이 담겼다. 김씨가 오히려 성추행 피의자로 2명의 여성에 고소를 당했다는 것. 영상에는 버닝썬 안과 밖의 CCTV 녹화 장면이 담겼으나 김씨가 버닝썬 측에 폭행당하는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김 모 씨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에서 클럽 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김씨에 수갑을 채우며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날 폭행으로 김씨는 갈비뼈 3대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다.
폭행 사건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버닝썬은 GHB(일명 '물뽕') 약물, 경찰과 지역 업주의 유착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사건 당시 빅뱅 승리가 버닝썬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이 쏠렸지만, 승리는 현재 군 입대를 앞두고 사내 이사직을 사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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