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윤이 최근 MBN스타와 한복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이승윤은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우람한 몸을 캐릭터화 시켰고, 이는 개그 코너로도 만들어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근 13년간 연예계 활동을 해오면서 이승윤은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한 프로그램에 머물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 삶의 터닝포인트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이하 ‘자연인’)이었다. 이걸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지금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하면서 팬층이 넓어졌다는 걸 느낀다. 젊은 친구들이 날 좋아해줘서 고맙다.”
이승윤은 최근 ‘전참시’에 매니저와 함께 출연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단골 신발 가게에서의 인연으로 함께 해오던 이승윤과 그의 매니저는 MBC 연예대상에 동반 참석은 물론 MBC ‘진짜 사나이’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주는 대목과 같았다.
“매니저는 나에게 가족과 같다. (매니저가) 일하기 전부터 우리는 형과 동생 관계로 지냈다. 정말 소중한 친구고, 한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가족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 이승윤이 최근 MBN스타와 한복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인터뷰를 위한 사진 촬영이 진행되던 당시 길거리에는 이승윤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승윤도 거리를 다닐 때마다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전에는 편하게 거리를 활보했는데 이제는 많은 분이 사진 찍자고 하는 부분에서 인기를 느낀다. 이런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아내가 늘 나에게 ‘애쓰지 마라. 남편 이승윤을 좋아하는 거니 애쓰지 마라’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고맙고 늘 든든함을 느낀다.”
2018년은 준비였다면 2019년은 시작이라고 정의한 이승윤은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지 기대됐다. 그는 예상과 다르게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자연인’을 오랫동안 하면서 느낀 게 모든 일이 욕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뤄지지 않는다. 사람이 욕심대로만 된다면 다 잘될 것이다. 그런데 욕심을 가지고 있으면 잘 안되더라. 욕심을 버리고 꾸준히 내 할 일을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
끝으로 이승윤은 “내가 사실 한복을 입고 인터뷰를 할 줄 몰랐다. 감회가 새롭다.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열심히 해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새해 인사와 함께 다짐도 전했다.
[한복 및 장소 협찬=박술녀 한복]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