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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들호2' 포스터-'아이템' 포스터-'해치'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각 방송사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지상파 월화극이 새 판을 짜는 가운데, ‘조들호2’가 오늘(11일) 방송을 재개한다.
배우 박신양의 허리 부상으로 2주간 결방한 KBS2 월화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조들호2, 연출 한상우)이 11일 13회를 시작으로 방송을 재개한다. 또한 이날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과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가 베일을 벗는다.
‘조들호2’의 방송 재개와 함께 ‘아이템’ ‘해치’의 첫방송이 맞물리며, ‘조들호2’는 힘겨운 싸움에 뛰어들게 됐다. 지난 2016년 인기를 모은 ‘조들호’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조들호2’는 방송 전만해도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박신양과 고현정의 연기대결도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덕분에 지난 7일 첫방송 후 월화극 1위에 등극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시즌1과 달리 거대해진 스케일, 다소 답답한 전개 등으로 혹평에 시달렸다.
지난달 23일에는 박신양이 새벽 허리디스크로 왼쪽 다리에 마비가 와 긴급 수술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조들호2’는 박신양의 수술로 인해 2주간 결방을 선택, 재정비에 나섰다. 박신양은 지난 2일 촬영장에 복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목발을 짚고 촬영장에 등장한 그는 “다시 시작”이라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뿐만 아니라 ‘조들호2’는 메인 PD 교체설, 박신양과 PD의 불화설까지 등장하며 악재에 시달렸다.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8일에는 변희봉이 건강상 하차한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조들호2’ 측은 “극 흐름상 자연스럽게 퇴장하는 것”이라며 “스토리의 흐름 상 17~18회까지 등장하며, 일각에서 보도된 중도하차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악재가 거듭된 ‘조들호2’는 방송 재개와 동시에 새로운 상대를 맞는다. ‘아이템’은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공작’ 등으로 주가를 올린 주지훈이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꼴통검사 강곤(주지훈)과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욕망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군 복무를 마친 정일우의 복귀작 ‘해치’는 ‘이산’ ‘동이’ ‘마의’ 등 ‘사극 흥행불패’ 김이영 작가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이금(정일우 분)이 사
지상파 월화극이 새 판을 짠 가운데, ‘조들호2’가 월화극 1위를 다시 거머쥘 수 있을지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