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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닷/사진=스타투데이 |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씨 부부가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해자들과의 합의 진행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변제 과정을 두고 몇몇 피해자가 문제 제기를 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어제(14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신 씨 부부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일부 피해자와 합의를 진행해 합의문을 제출했습니다. 합의한 피해자 수와 정확한 보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신 씨 부부는 적극적으로 합의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 부부는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최근 국내 전화번호를 사용해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그간 신 씨 부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귀국하여 정확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 역시 "아들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들 부부의 친척은 "신 씨 부부는 합의 의사가 있고 마이크로닷이 향후 한국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합의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5일 뉴스1을 통해 신 씨 부부로부터 피해를 봤닫고 주장한 A 씨는 이들의 합의 시도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A 씨는 "나이 많고, 피해 액수가 적은 사람과 원금에 대해서만 보상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고 원금만 변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었습니다.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도 논란이 됐습니다. 신 씨 부부가 해외 전화를 받지 않는 피해자와 연락하기 위해 경기도에 위치한 한 업체 전화번호를 도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신 씨 부부가 변호사를 통해 일부 합의 서류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언제 입국해 수사를 받을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