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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공급책 활동 의혹을 받아온 일명 ‘애나’. 중국인 여성 A씨가 경찰에 자진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17일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A씨를 조사한 뒤 이날 오전 1시30분께 돌려보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그가 클럽 VIP 고객에게 실제로 마약을 판매했는지, 클럽과는 어떤 관계인지, 클럽 내에서 조직적으로 마약 투약과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A씨를 추후 다시 소환해 관련 의혹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A씨, 애나는 폭행사건에서 시작돼, 성폭력 및 마약 의혹으로 번진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중국 고객을 유치하는 게 주 업무였던 애나는 최근 이 클럽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지난해 11월 김모씨 폭행사건이 불거진 뒤 김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2명 중 한 명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11월 24일 벌어진 김모씨와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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