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권진아, 정재욱, 김용진, 이정용이 출연, 충격의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95대 가왕 '클림트'에 도전하기 위해 1, 2, 3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가왕전 3라운드에서는 플레이가이 김용진에 물병자리 권진아가 패했고, 95대 가왕 클림트가 플레이가이를 제치고 96대 가왕 연임에 성공했다.
클림트는 이승환의 '심장병'을 선곡, 투표 결과 클림트 65표와 플레이가이는 37표로 클림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새로운 가왕 도전이 시작됐다. 1라운드 첫 번째 1조 대결은 '양화대교'와 '반포대교'의 듀엣으로 두 참가자는 높은 음자리 '바다에 누워'를 선곡해 환상의 하모니를 이뤘다.
대결 결과, 반포대교가 양화대교를 72대 27표로 제치고 2라운드에 하게됐다. 양화대교는 솔로곡으로 전영록 '불티'를 부르며 판정단의 마음을 불태웠다.
공개된 '양화대교'의 정체는 만능 방송인 이정용이었다.
1라운드 2조 대결자는 개강과 개학으로 역시 듀엣 무대가 펼쳤다. 두 참가자들은 '행복한 나를'이라는 부드러운 노래를 부르며 판정단의 마음을 울렸다.
윤상은 개강과 개학에 대해 "첫이미지가 전형적인 아이돌 맴버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개강의 경우 정인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개학에 대해서는 "아이돌의 서브보컬이 아닌가 싶다"라고 평했다.
태호는 "개강은 너무 출중하나 연습을 너무 한게 아닌가 싶고 랩퍼의 느낌이 나는데 자세가 사뭇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강은 정인의 목소리로 개인기를 준비했다. 정인 버전의 판소리로 실력을 뽐내 판정단이 술렁이기도 했다.
반면 개학은 고라니 소리의 개인기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이에 찬희도 고라니 소리를 잘 낸다고 전해 두 사람이 고라니 소리로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투표결과 67대 32로 개강의 승리로 끝났다. 개강이 준비한 솔로곡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부르며 얼굴 공개, 1999년 드라마 '청춘의 덫'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하승리였다.
1라운드 3조 TMI와 ㅇㅈ가 하얀 맨투맨 티와 청바지를 맞춰 입고 부른 듀엣곡 신성우의 '헤어진 후에'를 선보였다. TMI는 다소 긴장헸는지 박자를 다소 놓쳤지만 끝까지 노래를 차분히 마쳤다.
TMI는 배우 권상우의 목소리를 흉내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ㅇㅈ은 이승룡의 치킨집에 찾아와 시식한 이순재와 자이언트의 성대모사를 해 관객을 폭소케 만들었다.
3
judith@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