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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 29)가 카카오톡 대화 원본의 등장으로 다시 코너에 몰린 가운데, 변호인은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4일 연예매체 SBS funE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증거물 일체를 ’공익신고’의 형식으로 제출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권익위가 확보한 자료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그리고 다수의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었던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 수만 건이다. 이 중에는 2015년 12월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 및 경찰 유착 의혹이 담긴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리의 온상으로 드러난 서울 강남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으로 눈총을 받았고, 특히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며 위기를 맞은 승리는 근거로 제시됐던 카카오톡 원본 수사가 주춤하자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권익위에 수만 건의 카톡 대화 원본이 신고된 사실이 알려지며 상황이 다시 반전됐다.
승리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현 손병호 변호사는 권익위 카톡 확보가 알려진 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해당 보도 관련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사 결과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손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밤 승리가 지진 출석한 경찰 조사와 관련, "당시 조사에서는 성접대 의혹, 마약 의혹, 경찰유착 의혹 3개 테마로 조사가 진행됐다"며 "승리는 각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경찰 측으로부터 재소환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면서 "소환 요청이 있을 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는 경찰대를 졸업, 8년간 경찰에서 실무를 익힌 뒤 변호사가 된 이력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승리는 이번 의혹에 정면 돌파를 선언한 상태다. 오사카, 자카르타에서 진행 예정이던 솔로 콘서트도 전격 취소하고 "향후 진행될 모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다. 시종일관 강경한 자세를 보여온 승리가 결정적
한편 경찰은 권익위 측에 정보 제공 요청을 했지만 권익위는 내부 검토 후 검찰 또는 경찰에 자료를 넘기고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유착이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검찰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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