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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유용석 기자 |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뜨거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의도치 않게 태생부터 '금수저'를 넘어 '다이아몬드수저'를 물었지만 신인의 열정과 패기, 이를 넘어설 만한 실력으로 무장해 연말 신인상을 꿈꾸는 아이돌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내놓은 5인조 신인 그룹이다.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로 구성된 이들은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로, 하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함께 모인 소년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돌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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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수빈. 사진|유용석 기자 |
팀명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대해 연준은 "너와 내가 만나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다. 노래 하는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다섯 명이 모였다"고 소개했다.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는 팀명의 연장선으로, '너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노래한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너를 만나고 우리가 함께라면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멤버들은 데뷔를 준비하며 직접 겪은 성장통을 떠올리며 노래하고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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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연준. 사진|유용석 기자 |
'소년'을 강조한 그룹이 지향하는 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태현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만나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는 뜻인데, 그 안에서 소년미라는 단어가 강조되고 있다. 우리 다섯명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다섯명의 강점으로 소년미가 어울린다는 생각에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앨범이 너를 만난 기쁨이기 때문에,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뜻처럼, 뿔이 사춘기의 고통인 것처럼 소년미가 나오고, 거기서 점점 성장해가는 내용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소년미 강조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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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범규. 사진|유용석 기자 |
데뷔부터 얻은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범규는 "데뷔한 것 만으로도 실감나지 않고 떨리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게 돼 기쁘고 깜짝 놀랐다. 조금은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 우리를 위해 힘써주신 빅히트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태현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를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셨다는 게 꿈만 같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그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은 트렌디한 신스 팝(Synth Pop) 장르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이라는 독특한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서 뿔이 솟으며 혼란스럽지만,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너를 만나 설레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감각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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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휴닝카이. 사진|유용석 기자 |
방시혁 프로듀서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조언과 격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빈은 방시혁 PD의 조언에 대해 "'연습만이 자신감의 기본이다. 무대에 서게 되면 연습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라며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방탄 선배님께도 처음부터 똑같이 이런 조언 해주셨다' 하시더라. 선배님들은 연습이 몸에 배어 지금까지도 무대 오르기 전에 연습하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또 "팀워크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셨다. 팀의 가치를 항상 소중하게 여기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에 대해도 감동과 감사를 전했다. 연준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하늘같은 선배님이시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시기 때문에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시상식 영상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그래미 레드카펫에서 후배가 나온다고 언급해주셔서 영광이고, 감동이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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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태현. 사진|유용석 기자 |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 동생' 수식어가 붙은 데 대해 수빈은 "그러한 수식어가 붙은 것마능로도 영광이라 생각한다. 감히 그렇게 불려도 되는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기대도 해주셨을텐고,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됐지만 더 열심히 해서 많으 ㄴ분들께 사랑받는, 선배님들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금수저 그룹'이라는 세간의 평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수빈은 "우리에게 그런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서툰 신인이지만 항상 열심히 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선배님들의 훌륭한 점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힘든 자리에서 올라오셨는데, 훌륭한 점을 본받아서 잘 데뷔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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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유용석 기자 |
따로 찾아온 성장통이었지만 극복은 함께였다고. 태현은 "우리 모두 음악이 좋아서, 사춘기가 왔을 때 음악으로 극복했는데 내가 완벽하게 사춘기를 극복하게 된 건 멤버들을 만난 덕분인 것 같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과, 듬직한 형들이 있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범규는 역시 "성장통을 겪었는데 멤버들과 아픈 것을 나누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니 성장통을 자연스럽게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목표도 굳건했다. 태현은 "빅히트 아티스트는 앨범 단위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들었다, 우리도 음반 단위 아닌 앨범으로 이야기하는 아티스트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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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유용석 기자 |
데뷔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가요계 총성 없는 신인 전쟁 속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은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활동을 이어간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