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가 빈털터리 위기를 맞았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와 혜빈 부녀가 경제 계획을 두고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수는 기다리던 행사비가 입금되자, 기쁜 마음으로 화장품 선물세트를 사들고 매니저의 집을 찾았다. 이에 매니저는 김성수의 선물에 고마워하면서도 불필요한 지출이라고 지적하며 못마땅한 기색을 비쳤다.
이때 학교를 마친 혜빈이 아빠를 찾아 매니저 집으로 왔다. 혜빈은 “5천원만 달라. 친구한다 빌렸다”며 김성수에게 용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성수는 “용돈 올려 줘?”라고 물으며 선뜻 돈을 건넸다. 매니저는 혜빈이 달라는 대로 덥석 돈을 주는 김성수의 태도는 물론, 계획적으로 쓰지 않고 아무 때나 돈을 받아가는 혜빈의 행동을 나무랐다.
꾸중을 들은 혜빈은 “나 돈 많다. 세뱃돈과 용돈이 생길 때마다 아빠에게 맡겼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 자신의 돈이 잘 보관돼 있는지 아빠에게 묻기도. 당황한 김성수는 “맡겨놨었다”라며 이미 다 썼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후 혜빈이는 인터뷰에서 “아빠에게 굉장히 배신감을 느꼈다. 이제 절대 아빠에게 절대로 안줄 것”이라고 다
한편 매니저는 혜빈에게 통장을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고, 김성수 부녀는 매니저 집을 나오자마자 은행으로 가서 혜빈이 생애 첫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들었다.
집에 돌아온 혜빈은 100만원을 모으겠다며 저축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설거지를 비롯해 아빠의 음주시 8천원, 홈쇼핑 4천원 등 똑소리나는 벌금 목록으로 계약서를 작성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