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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신 승리와 정준영, 이종현,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 모 전 대표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에 언급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이 나왔다.
15일 뉴스1은 "14일 조사에서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은 청장(치안정감)이 아닌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총경은 경찰 계급의 하나로, 경찰서 서장급이나 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경찰청장의 오기 등으로 전해진 '경찰총장'은 실제 경찰총장 보다 아래 직급으로 드러난 것.
'경찰총장'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유리홀딩스 유 전 대표로 승리, 정준영의 카톡 대화방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경찰유착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했다. 방 변호사는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굉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며 "유착을 암시하는 내용은 직접적이었고 (유씨 등이) 특정 계급을 이야기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범죄, 마약, 경찰 유착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이른바 ‘버닝썬’ 사건 수사를 위해 126명 규모의 합동수사팀을 꾸리고, 경찰 유착 비리 등에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경찰 측에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클럽 버닝썬과 승리, 정준영, 이종현,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 대표 등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의 혐의 사실이 규명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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