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일행이 일본 사업가 성접대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23일 오후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승리 일행이 일본인 사업가를 초청해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말 승리는 단체 대화방에서 “A회장님이 오니까 각별히 준비하자”, “받은 것 100배로 돌려드리자”고 말한다. 이에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 씨가 “우리 아는 여자는 그날 다 불러보자 진짜”, “클럽에 여자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라고 지시한다.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은 “여자애들 11시까지 부르면 되는거냐”, “손님들 거의 도착했다”고 말했고, 승리는 “A회장님 화이트 트러플(흰 송로버섯) 좋아하니까 구해와라. 곱창 위에 갈아먹게”라며 극진히 대접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일본인 접대하고 남은 여성들이냐”라는 대목에서 성접대까지 했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
이후 6개월 뒤 승리의 외식업체 1호점이 개업했고, 그해 10월 업체 상호를 상표 출원하는데 상표권 권리자는 승리나 유리홀딩스 측이 아닌 A 회장이 대표한 일본 회사다.
이날 승리 측은 일본 사업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한편 23일 오전 승리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그는 “‘내가 그렇게 강력히 수사할 인물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성실하게 수사를 받고 있다. 결과가 나갈 때까지 국민들이 화를 좀 가라앉히고 냉정한 시선으로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