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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빨간사춘기 ‘나만, 봄’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해 5월 발표한 ‘Red Diary Page.2’ 이후 약 1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안지영은 “봄이 시작될 때 꽃기운 가득한 앨범 들고 왔다. 예쁘게 만들었으니 잘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1년 만에 찾아뵙게 됐는데, 작년 ‘여행’ 활동 이후 휴식기를 가졌었다. 여행도 다니고 취미활동도 하면서 재충전 시간을 갖고 나니까 이번 앨범은 수월하고 즐겁게 준비했다. 괜히 저희가 더 기대되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봄기운 가득한 노래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앨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앨범은 대놓고 봄을 저격하고자 나온 앨범이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간지럽히기 위해 볼빨간사춘기가 출동했다”며 봄 감성 저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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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사춘기집1 꽃기운’에는 메인 타이틀곡 ‘나만, 봄’을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볼빨간사춘기는 지금까지 시도한 적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뮤지션으로서 한층 더 넓어진 스펙트럼을 입증할 전망이다.
메인 타이틀곡 ‘나만, 봄’은 귀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볼빨간사춘기만의 봄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볼빨간사춘기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여러 장르의 음악이 담겨 있다. ‘나들이 갈까’는 LG 폰 광고에도 공개됐던 음원으로, 많은 팬들의 초청으로 재편곡돼 이번 앨범에 정식 수록됐다. ‘별 보러 갈래?’는 팝스러운 사운드와 리듬감 있는 보컬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Seattle Alone’은 어반 일렉트로닉 락 사운드로 전체적으로 시크한 보컬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Mermaid’는 5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피아노 반주와 대규모 편성의 스트링 라인이 특징이다.
볼빨간사춘기는 그간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썸 탈꺼야’ ‘첫사랑’ ‘여행’까지 6곡 모두 음원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 이야기 ‘사춘기집1 꽃기운’을 통해 7연속 히트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지윤은 “많은 곡들을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부담도 되지만 약간은 부담을 즐길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1위를 할 때마다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물을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고 털어놨다.
안지영은 음악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곡 준비를 하며 남자가수와 함께 듀엣곡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 했었는데 생각보다 저희 색이 너무 강하다보니 무산된 적이 많다. 한 번도 저희 앨범에서 누군가와 함께 한 적 없어서 새로운 시도를 할 뻔했지만 무산됐다”며 앞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뮤지션을 묻자 “저희끼리 좋은 노래르 만들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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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빨간사춘기 우지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 1위 공약으로 “봄이니까 봄을 노리는 공약을 세워보겠다”며 “머리색 도 밝게 염색했으니 꽃이 있는 어느 곳에 가서 버스킹을 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 대해 어떤 반응이 기대되냐는 물음에 “1년만 컴백이고, 많은 곡을 수록해서 나온 건 오랜만이라 너무 떨린다.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봄이니까 밖에 축제나 예쁜 곳들이 많은데 다닐 때 저희 노래와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봄 연금송까지는 생각 못 했다. 겨울에 곡을 쓰다 보니 봄 노래가 많이 나오게 됐다.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 봄을 느끼신다면, 연금송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우지윤은 “봄하면 볼빨간사춘기가 떠오르는 계절이 됐으면 좋겠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에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 안지영은 “작년
볼빨간사춘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을 발매한다. 오는 5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봄 단독 콘서트 ‘꽃기운’을 개최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