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닥터 프리즈너’의 시청률 기록 경신은 계속되었다.
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 11, 12회 시청률이 각각 수도권기준 15.0%, 16.0%, 전국기준 13.3%, 14.6%(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12회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이틀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였으며,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12회에서 5.8%(수도권기준)를 기록 이 또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초강세 기조를 유지, 향후 추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나라가 이주승의 공격으로 생명이 위험해지고 그 사건이 김병철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고 분노한 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석우(이주승 분)가 구속집행정지를 위해 임검을 받으러 온 것을 확인한 한소금(권나라 분)은 김석우를 내보내려 하는 나이제(남궁민 분)의 뜻에 반대하며 김석우가 양극성 장애 판정을 받을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나이제는 자신만만한 어투로 김석우를 구속집행정지로 내보내겠다고 했다.
그동안 나이제의 기획하에 진행된 김석우 구속집행정지 프로젝트는 치밀했기에, 다양한 검사를 통해 김석우가 윌슨병이라는 것이 확실해져 갔고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브레인 MRI 검사였다. 이전 검사에서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던 김석우는 만약 이번 MRI검사에서도 사이코패스 진단이 나오면 윌슨병으로 판정되더라도 치료 감호소로 가야했다.
나이제는 이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웠다. 그는 김석우가 일정량의 조영제에 대해서는 쇼크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했다. 나이제는 정확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논리로 MRI 재검사를 유도해 김석우가 발작을 일으키는 양까지 조영제를 투여했다. 결국 김석우는 발작을 일으켰고 MRI검사 자체가 무효가 되었다.
김석우의 구속집행정지가 거의 확실시되자 선민식이 이를 막기 위해 움직였다. 선민식은 최동훈을 시켜 태강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석우 피해자에게 한소금이 김석우를 풀어주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피해자가 한소금을 찾게 했고 한소금은 그 피해자의 절규에 “내가 약속할게요 다시는 그런 일 없게”라 했다.
한소금은 정의식(장현성 분) 검사에게 전화를 해 김석우에 대한 검사를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고 다음날 법원에서는 재검사 명령이 내려졌다.
자신의 재검에 화가난 김석우는 넘어진 자신을 도와주려는 한소금의 머리를 잡아당기더니 그녀의 주머니에 있던 볼펜으로 목을 찔렀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던 나이제는 피를 쏟으며 쓰러진 한소금을 응급처치한 후 응급실까지 보냈다. 응급실로 찾아온 김석우 피해자는 나이제에게 “저 때문에 그런 거 아니죠?”라 했고, 최동훈(채동현 분)이 자신에게 한 말을 전했다.
이를 듣고 분노한 나이제는 피범벅이 된 채 교도소로 향했고 선민식을 찾아 남의 손에 피를 묻히는 행태에 분노하며 “이제부터 어떻게 이기는지 보여 줄게”라 선전포고를 했다.
지난 3회 첫 등장에서부터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주승이 더
나이제가 선민식에게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자신을 향한 정의식의 수사의 칼날을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닥터 프리즈너’ 12, 13회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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