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시선으로”…음유시인 MC스나이퍼가 전하고픈 이야기 [M+핫컴백]

↑ MC스나이퍼 ‘-1’ 사진=스나이퍼사운드

힙합계 음유시인, MC스나이퍼가 7년 만에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MC스나이퍼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1’을 발매했다. 이는 지난 2012년 6집 ‘Full Time’ 이후 7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새 앨범에는 MC스나이퍼와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와 함께 호흡을 맞춘 타이틀곡 ‘야간비행’을 포함, 지난해 선 공개돼 큰 사랑을 받았던 ‘이솝우화’, ‘후즈 갓 더 머니’(who's got the money), ‘스카이폴’(Skyfall), ‘널 사랑하니까’가 수록돼 있다.

여기에 ‘당신을 부르고 있어’, ‘여기에 있어’, ‘엘리베이터’(elevator), ‘손끝’, ‘제발 가지마’, ‘커트 코베인’(Kurt Cobain), ‘자동응답기’ 등이 추가돼 총 12곡이 담겼다.

“어른이 되어 보는 세상과 가슴 속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는 MC스나이퍼는 이번 앨범을 통해 실험과 변화를 꾀하며 아티스트로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였다.

MC스나이퍼는 지난 2일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에 “세상 눈치 보지 말고 내 마음대로 한번 내 음악 창작 활동을 해보자는 의미로 만들었기 때문에 마이너스 1집이다”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한 시를 듣는 듯한 편안한 랩과 깊이 있는 가사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던 그는 이번 앨범에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힙합계 음유시인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