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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 제모 증거인멸 의심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박유천은 17일 오전 경기남부지방청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시 소재 자택과 차량 2대, 휴대전화 1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이날 경찰은 박유천의 모발, 다리털 등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소변을 토대로 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더욱 정밀 검사를 위해 국과수에 넘긴 것이다.
이 가운데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 반응 검사 전 모발을 제외한 대부분 체모를 제모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박유천이 체모를 제모하고 최근 빈번히 염색을 한 것을 근거로 증거인멸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이) 평소 콘서트 같은 일정을 소화할 때 제모를 한다고 진술했다. 하
이 관계자는 또 “탈색이나 염색을 반복한 상태라면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은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이자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