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기덕 최초 고발한 성추행 피해자 A씨 근황 사진=신미래 기자 |
18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정의실에서는 ‘김기덕 감독 규탄 기자회견’이 개최된 가운데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사무국장 홍태화, MBC ‘PD수첩’ 박건식 PD,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강혜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배복주, 한국여화성평등센터 든든 전문위원 한유림이 참석했다.
지난해 김기덕 감독의 사건을 최초로 고발, 김기덕 감독을 강요, 강제추행치상, 명예 훼손 혐의로 법원에 고소한 피해자 A씨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
최근 김기덕 감독은 성추행 피해자와 MBC 'PD수첩'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피해자를 지원했던 단체에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후, 곧바로 피해자와 언론에도 소송을 제기한 것.
이에 피해자 A씨의 몸과 마음은 급격하게 나빠졌다고, 한유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전문위원은 “피해자 A씨도 이날 입장문을 써서 발표를 하려고 했지만 기본적으로 오랜 법정 싸움
이어 “입장문을 쓰기에는 힘들 정도로 몸과 마음이 힘들 정도이며, 기자회견에 참여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다”라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싸움을 견디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