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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차례로 진선미를 차지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에는 ‘나의 인생곡’을 주제로 다섯 명의 참가자들이 결승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꼴등이었던 정다경이 엄마의 사랑이 담긴 ‘약손’을 열창해 마스터총점 660점을 기록한 가운데 개그우먼 김나희의 무대가 이어졌다. 김나희는 희곡인의 애환을 담은 노래로 643점을 받았다.
이어 긴 무명끝에 무대에 오른 홍자가 윤시내의 ‘열애’로 무대에 올랐다. 홍자는 특유의 담담한 감성으로 노래를 잘 이어갔지만 성대 결절 때문인지 음이탈 실수를 했다. 무대가 끝난 후 신지는 “그 어느 때의 무대보다 가장 아름다운 무대였어요”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조영수는 “4도나 올려서 부른 본인의 과욕이에요”라고 지적했다. 조영수는 “홍자의 무기는 고음이 아니에요. 더 보여주려고 안 해도 첫 네 마디만으로 매혹됩니다. 다음에는 불안하지 않은 무대로 만났으면 좋겠어요”라고 설명했다.
이후 정미애가 출연해 전미경 ‘장녹수’를 불렀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객석은 매료되었고 남편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남우현은 “시원한 가창력에 흠뻑 빠졌다”라고 평가했고 장윤정은 “사랑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말을 보탰다. 정미애는 646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1라운드 1위를 기록한 송가인이 등장했다. 송가인은 한국전쟁 종전 후 발표된 트로트 곡 이해연의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선택했다. 송가인은 전쟁 중에 헤어진 남편을 그리워하는 곡의 감성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노사연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목소리예요”라며 “송가인 씨는 타고났어요. 끝까지 잘했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이무송은 “트로트의 교본 같다는 표현도 아깝지 않습니다. 아름답고 주옥같은 트로트를 이어갈 무게감을 잃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659점을 기록했다.
이어
최종 순위 5위는 김나희, 4위는 정다경이 차지했다. 미스트롯 미는 홍자, 미스트롯 선은 정미애, 미스트롯 진은 송가인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