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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슬 주진모 빅이슈 사진=SBS ‘빅이슈’ 캡처 |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31, 32회분에서는 한석주(주진모 분)와 지수현(한예슬 분)이 완벽한 교란 작전을 펼쳐 거대 악의 검은 내막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석주는 나대표(전국환 분)로부터 별장의 실체와 함께 사회지도층의 추악한 사진을 확보, 그것을 이용해 나라를 뒤흔들려 한다는 검은 속내를 듣게 됐던 터. 이어 나대표는 김상철 시장(이승형 분)의 사진을 찍어오라며 사진을 찍어올 때까지 저격수가 항시 선데이 통신을 감시할 거라는 협박까지 안겨 한석주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반면 지수현은 복제한 조형준(김희원 분)의 지문으로 메일 계정을 열어 숨겨져 있던 내막을 알게 된 후 나대표가 보낸 김시장 성추행 스캔들의 피해자와 검․경찰을 작전에 활용하는, 치밀한 파파라치 계획을 세웠던 상태. 그러나 팀원들이 완벽하게 계획을 실행,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하자마자 한석주는 팀원을 배신했다.
이후 김시장과 함께 별장으로 나대표를 찾아간 한석주는 검사장과 경찰국장, 차우진(차순배 분)에게 현장을 생중계했다. 그리고 숨겨왔던 검은 속내를 쏟아내던 나대표는 카메라의 존재를 알게 되자 한석주에게 총을 쐈고, 한석주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하지만 특공대들에게 끌려가던 나대표가 휴대전화에서 클라우드를 열어 사진을 전송하려하는 순간, 한석주가 나타나 나대표의 휴대전화를 가로채 모든 사진을 선데이 통신의 서버로 전송하고는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지워버렸다.
이 모든 작전은 사실 처음부터 타깃을 나대표로 잡은 한석주와 지수현의 ‘빅피처’였던 것. 감시하는 눈을 피하기 위해 한석주는 선데이 통신을 배신하는 작전을 펼쳤고, 김시장에게도 협조를 구해 나대표에게 완벽한 역공을 날렸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요양병원에 있는 조형준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지수현과 딸 세은(서이수 분)과 만난 한석주의 모습이 담긴데 이어 함께 비행기에 탄 채 어디론가 향하는 한석주와 지수현의 모습이 엔딩장면으로 담기면서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와 관련 마지막까지 치열한 파파라치 현장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한 ‘빅이슈’가 남긴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봤다.
◇ 주․조연을 막론, ‘인생작’을 갱신한 배우들의 연기 향연!
주진모, 한예슬, 김희원, 신소율 등 ‘빅이슈’는 배우들은 임팩트 넘치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주진모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부터 극한으로 치닫는 한석주의 감정변화까지 섬세하게 담아냈고, 한예슬은 자신의 감정을 감춘 채 대범하면서도 냉정한, 공권력에서도 흔들림 없는 걸크러쉬 매력의 편집장 지수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희원은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위악을 일삼는 조형준 역으로 악역 캐릭터의 역사를 다시 썼고, 그동안 통통 튀는 역할을 선보여온 신소율은 장혜정 역을 통해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임실장 역 강성진, 서팀장 역 박선임, 김선수 역 이관훈 등 조연배우들은 물론 각 회 에피소드마다 등장했던 에피소드 주인공 배우들도 진정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생동감 가득한 파파라치 세계의 완성도를 높였다.
◇ 대한민국을 뒤흔든 실사판 스캔들 총집합!
무엇보다 ‘빅이슈’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긴 것은 드라마 소재인 평범하지 않은 스캔들이었다. 아이돌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