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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채·김고은·한효주 법적대응 사진=DB |
5일 ‘버닝썬 화장품 여배우’라는 실시간 검색어가 등장함과 동시 몇몇 여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여파로, 해당 방송분에서는 버닝썬과 황하나의 관계에 대해 다뤘다. 이날 김상교 씨가 폭행을 당한 날 한 화장품 업체가 버닝썬에 협찬했고, 이 자리에서 한 여배우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의심할 만큼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제보자의 진술이 전파를 탔다.
방송 직후 정은채 팬들은 “정은채는 어릴 적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아 유학을 갈 만큼 남다른 열정을 지녔고, 런던에서 영화나 공연을 접해 자연스레 연기를 하게 된 재능이 넘치는 배우다. 정은채는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앞으로 더욱더 주목받으며 보석처럼 빛날 수 있는 배우이기에 이런 일로 좌절하길 바라지 않는다”라며 루머 강경대응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정은채 측은 “정은채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버닝썬과 화장품 브랜드 V사 내용과 관련해 무관한 입장이며 각종 커뮤니티, 댓글들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며 “이미 지난해 4월 말 경 V사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으며 이후 5월부터 타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버닝썬 사건이 일어난 시점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또한 그 장소에 방문한 적이 없음을 강조한다”라고 입장을 밝힌 뒤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전했다.
루머에 휘말리게 된 또 두 여배우, 한효주와 김고은. 두 배우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루머가 더 확산되기 전 빠른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한효주 배우는 JM솔루션의 모델일 뿐,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버닝썬이라는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 없다”면서 “당사 소속 배우들은 해당 행사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김고은의 이름을 따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소속 배우들과 무관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당사는 허위사실을 추측하여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에 앞서 고준희도 버닝썬 루머에 휘말리게 되면서 2차 피해를 본 바 있다. 지난 3월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5년 승리와 단톡방 멤버들이 여배우를 언급한 대화가 공개됐다.
공개된 단톡방에서는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파티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한 멤버가 “승리야 XXX(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했자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답했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 뉴욕 여배우가 고준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됐고, 이와 같은
이처럼 애꿎은 여배우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더 많은 2차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우려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