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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사생활' 김재욱과 박민영이 오해 끝에 진심을 전했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9회에서는 라이언 골드(김재욱)와 성덕미(박민영)의 오해가 풀렸다.
이날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의 가짜연애 종결 선언을 떠올렸다. 그는 "가짜연애는 나도 끝낼 생각이었는데. 왜 끝인 것처럼"이라며 초조해했고, 다음날을 기약하며 잠을 청했다.
성덕미는 먼저 끝을 말해 놓고도 우울함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는 다음날 이선주를 찾아가 "고백 하기도 전에 끝났어. 사자가 그만하고 싶대, 가짜연애"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선주는 라이언 골드를 욕하고 쫓아내는 한편, 성덕미를 위로하며 "입덕은 요란하게 해도 탈덕은 조용하게"라고 조언했다. 또 성덕미에 SNS 금지령을 내렸다.
이후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와 채움 미술관에서도 어색하고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업무 이야기를 할 때도 찬 바람을 쌩쌩 날렸다.
이를 본 유경아(서예화)는 "여자 문제네. 최다인 작가님"이라고 확신했다. 김유섭(정원창) 역시 라이언 골드가 바람을 피워서 성덕미와 헤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관장님, 남자 망신입니다"라며 질타했다.
이에 라이언 골드는 "자기가 차놓고 왜 차인 척 하냐"면서 억울해했다. 그는 확실히 하기 위해 성덕미와 단둘이 이야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성덕미가 "계속 할 수는 없지 않냐. 어차피 가짜인데"라면서 방어적으로 나오자, 라이언 골드는 "이유 진짜 그거냐. 나는 성덕미 씨를"이라면서 말을 잇지 못하다 돌아섰다.
결국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의 오해는 깊어졌다. 두 사람은 미술관 일을 하면서도 싸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를 본 미술관 직원들은 치를 떨었고, 김효진(김보라)도 "이래서 사내연애를 하면 안 되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때 고영숙(김미경)과 성근호(맹상훈)가 사전 연락 없이 채움 미술관에 찾아왔다. 두 사람은 준비해온 도시락을 내밀며 라이언 골드에 반갑게 인사했다.
이에 당황한 성덕미는 부모님을 보내려 했지만, 라이언 골드가 두 사람을 잡으면서 나란히 도시락을 먹는 불편한 상황이 그려졌다.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에 대한 미안함으로 안절부절 못했다.
이후 성덕미는 밤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시안은 나의 길'에서 고민 채팅창을 열었다. 성덕미가 "잠 안 오는 밤 마음 아픈 이야기 하실 분 환영합니다"라며 대화 상대를 기다리던 때, 라떼가 등장했다.
라떼는 "직장에서 좋아하게 된 사람이 있다"면서 "짝사랑은 아니다. 관계를 발전시키려고 고백을 하려 했는데 갑자기 그만 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라떼가 라이언 골드라는 사실을 모르는 성덕미는 "혹시 라떼님의 마음이 상대에게 부담스러웠던 게 아니냐"고 조언해 오해와 고민을 더했다. 또 차시안(정제원)의 사진을 보고 힐링하라고 조언해 질투까지 안겼다.
이후 라이언 골드는 엘리베이터에서 차시안과 우연히 마주쳤다. 차시안은 성덕미가 기분 전환 겸 보정해서 올린 자신의 사진들을 자랑해 라이언 골드에 질투심을 더했다.
이어 라이언 골드와 성덕미, 차시안, 최다인(홍서영)이 함께하는 미팅이 그려졌다. 성덕미는 "진짜 가기 싫다"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고, 결국 미팅 중 접시를 깨는 사고까지 쳤다.
이후 성덕미는 최다인의 일을 대신 처리하기 위해 공방으로 향했다. 그는 라이언 골드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짓다가 라떼에게 "어쩌면 그 분도 저처럼 상처 받을까 두려워서 도망친 걸지도 모른다
이때 라이언 골드가 나타났다. 성덕미는 참지 못하고 "저 안 물어보고 싶었는데, 뭐가 그렇게 힘들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냥 잠깐만 가짜인 척하는 건데 그게 그렇게 힘들고 싫었냐. 난 설레고 좋았는데"라고 고백했다.
이에 라이언 골드는 "가짜라서 싫었다. 난 진짜로 하고 싶은데"라고 고백했고, 성덕미에 키스해 설렘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