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다음 주 최종회를 앞둔 ‘닥터 프리즈너’가 30회 연속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 29, 30회 시청률이 각각 수도권 기준 13.7%, 15.6%, 전국 기준 12.3%, 14.2%(닐슨코리아)로 30회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에게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초강세 기조를 유지하며 30회에서 6.6%(수도권 기준)를 기록, 14일 연속 해당일 전체 방송사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은석을 미끼로 최원영을 잡으려던 남궁민의 계획이 역이용당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나이제(남궁민 분)는 이재인(이다인 분)으로부터 받은 이재준(최원영 분)의 진료기록을 통해 이재준이 이덕성 회장과 동일한 헌팅턴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이재준이 이재환(박은석 분)의 형집행정지 과정에서 자신의 병이 드러날 것을 숨기기 위해 이재환을 제거할 것이라 판단했다. 이에 나이제는 이재환을 이용해 이재준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
그는 선민식을 통해 이재환(박은석 분)을 유전병으로 형집행정지시키려고 한다는 사실과 이재환이 이덕성 회장과 동일한 유전병에 걸렸다는 거짓 정보를 이재준에게 흘렸다. 나이제는 이러한 계획을 모이라(진희경 분)에게조차 비밀로 하면서 이재환이 실제 유전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치밀하게 준비했다.
임검이 이틀 남은 시점, 이재준은 이재환이 유전병으로 형집행정지를 받게 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소식을 듣고, 이재환 제거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로써 나이제의 작전이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선민식이 가고난 후 이재준은 “날 잡겠다고 덫을 놓나 보지?”라더니, 최정우에게 “모든 일정을 이재환이 만나는 시간에 맞춰”라 해 나이제의 작전을 간파하고 이를 역이용하려는 듯 보였다.
예정된 시간보다 먼저 병원에 도착한 이재준은 CCTV 화면을 녹화영상으로 돌려 놓은 후 이재환이 있는 재활치료실로 갔다.
이재환을 만난 이재준은 아버지가 유전병이 걸린 자신에게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 치료를 받으라고 했고, 이 때문에 아버지를 살해했다면서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소름 끼치는 패륜 행각을 고백했다. 말을 마친 이재준은 모든 것이 나이제의 작전대로 되고 있다고 안심하고 있는 이재환에게 주사기를 꽂았다.
그 시각 서서울 교도소에 비상이 걸렸다는 연락을 받고 교도소로 향하던 나이제는 이재환 몸에 부착된 도청기를 통해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는 급히 병원으로 차를 돌렸고, 정의식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렸다. 정의식과 일행이 재활치료실에 도착했을 때 이재환에게는 이미 심정지가 왔고, 의료진과 나이제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재환은 뇌사상태에 빠졌다. 이후 나이제는 선민식, 정의식과 만나 이재준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
극 말미 이재준을 만난 나이제는 자신을 잡을 수 없을 거라 자신만만
남궁민과 최원영의 마지막 전쟁이 펼쳐질 ‘닥터 프리즈너’ 31, 32회는 15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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