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우울증..."49kg 시절, 성대결절 진단까지" (`비디오스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에일리가 다이어트로 우울증, 성대결절까지 겪은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에일리와 코요태 완전체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고무줄 몸무게로 화제가 돼 온 에일리는 “한창 살이 찐 이유가 눈 뜨자마자 샵 가서 차에서 자고 방송하고 와서 집에 도착하면 첫 끼를 폭식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보내다보니까 살이 찔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떤 남자 가수 선배분이 '너 어떡하려고 그러니? 너 일찍 은퇴하게?' 그러시더라. '가수는 노래보다 몸매를 더 많이 관리해야 하는 건가?' 그런 생각까지 들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MC 박나래는 “박나래 요즘 관리 안 하나? 그런 댓글들이 많더라. 체중을 재봤더니 정말 쪘더라. 어떻게 알았지? 나도 모르는데 사람들이 알았더라”며 체중관리 어려움을 호소했고, 신지는 “살이 찌면 쪘다고 뭐라고 하고, 살 빠지면 적당히 하라고 하는데 적당히가 뭔지. 이제야 살이 빠지면 빠지는 대로, 찌면 또 아픈가 걱정하는 거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내공을 드러냈다.
에일리는 다이어트로 인생 최저 몸무게 49kg를 찍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49kg 감량 당시 우울증이 왔다. 너무 힘들었다. 노래를 제일 잘 하는게 목표인데 몸매 관리 때문에 목소리에 문제가 왔다. 처음으로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고, 회복하기도 어려웠다. 모델도 아닌데 모델처럼 몸매 관리도 해야했다. 많이 힘들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 현재 다이어트를 하는 중은 아니지만, 하루 한 끼 폭식하는게 아니라 3~4끼로 끼니를 늘렸다. 이렇게 건강하게 습관을 바꾸고 하니 살이 빠지더라"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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