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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식은 6월 입대를 앞둔 소감을 담담하게, 솔직하게 들려줬다. 제공| UAA |
(인터뷰①에 이어)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박형식은 드라마, 예능에 이어 영화 ’배심원들’로 스크린까지 데뷔했다. 경계 없는 활약을 보여준 박형식은 ‘배심원들’을 끝으로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난다. 오는 6월 10일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지원한 그는 지난 4월 26일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다.
박형식은 “원래는 입대 소식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가려고 했는데 이미 알려져 요즘엔 ‘대놓고 갑니다’고 다니고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군대를 간다는 것에 대해 아직은 어떤 실감은 나지 않는다. 정해진 휴식기 같다는 느낌”이라며 “‘2년은 못 나온다’ 이렇게 갇혀버린 느낌도 있다. 보통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크게 관심이 없는데 ‘군대를 갔다’ 그러면 보내버리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국의 아이들’에서 함께 활동한 임시완은 지난 3월 벌써 전역했다. 박형식은 임시완이 입대할 때를 떠올리며 “형은 이미 주연도 많이 했고, 동생 입장에서 크게 걱정이 되지 않았다. 듬직해보였다”면서 “난 ’배심원들’이 첫 영화인데 개봉하자마자 입대해야 하니까 뭔가 더 달리고 싶은데 막히는 느낌도 있었다.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솔직한 소감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특별히 압박감이나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일이 아닌 다른 걸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세계로 가는 것에 대한 궁금증, 설렘도 있다. 거기서도 최선을 다해 적응할 것이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입대한 이후에도 우리 ‘배심원들’이 잘 돼서 길게 상영되면 좋겠어요. 계속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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