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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세븐 진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진영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상대방과 피부를 접촉하면 그 사람의 강렬한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이안 역을 연기했다.
처음으로 16부작 드라마에 주연으로 나선 그는 “긴 극을 이끄는 게 쉬운 작업이 아니구나 느꼈다. 앨범 작업을 할 때와 비슷하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고생하는 분들이 많더라. 뭐든 혼자만이 잘해서 되는 게 아니구나. 16부작을 한 번에 끌고 나가는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틈틈이 살펴봤다며 “생각보다 괜찮다는 반응이 기분 좋았다. 또 누가 봐도 아이디가 제 팬인데 ‘얘 처음 보는데 괜찮네’라는 댓글을 보고 웃음 났다. 팬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위해 노력하는 구나. 이분들도 연기하고 있구나(웃음). 덕분에 힘 났다. 그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려 했는데 로그인하라고 하길래 그러진 않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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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세븐 진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2012년 KBS2 ‘드림하이 2’로 먼저 얼굴을 알린 뒤 2014년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한 진영. 이후 작품 활동과 앨범 발매를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진영은 더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했다.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흐르진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왔기에 지금의 진영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는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러기 위해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려고 한다. 많이 걷고, 운동하고, 마음이 건강 하려면 몸이 건강해야 하더라. 그러면서 스스로를 다잡는다”며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꾸준함인 것 같다. 중간에 힘들기도 했지만 꾸준히 해왔다. ‘난 왜 못할까’에 대한 슬럼프는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놓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포기하지 않고 가다 보면 언젠가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진영은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했다. 그에게 목표를 묻자 “어떤 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는 없다. 한 작품 한 작품 맡은 것들을 잘 소화하다 보면, 인간 박진영의 길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열어두려고 한다. 인간 박진영과 배우 박진영이 구분되진 않는다. 둘 다 나의 모습이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연기를 하다 보면 내가 어땠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역할을 고민하며 나라면 어떻게 반응했을까 생각하다 보니 조금 더 나를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라 재밌는 것 같다”고 답했다.
솔로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진영은 “기회가 된다면 솔로 앨범을 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갓세븐으로 보여줄 게 워낙 많다 보니 솔로는 나중이 되지 않을까. 시대가 바뀐 건지 트렌드가 바뀐 건지 모르겠는데, 요즘은 앨범 안에 솔로곡을 하나씩 넣는 추세다 보니, 굳이 앨범으로 내지 않아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솔로 앨범에 대한 욕심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7년, 갓세븐으로서 5년, 쉼 없이 달려온 진영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배우로서는 다음 작품을 위해 스스로 성장하는 것. 기다림의 연속이다 보니 그 기다림 속에 책도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