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남편 최민환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의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는 기념일을 맞아 아들 재율 군과 함께 한강 데이트에 나섰다. 꽃이 핀 한강 공원을 거닌 두 사람은 "연애시절에는 한강을 밤에만 왔었는데 낮에 와서 데이트를 즐기니 좋다"며 행복해했다. 첫 만남부터 비밀 연애하던 시절까지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기념일을 맞아 특별히 예약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식사를 즐겼다. 그러나 최민환과 달리 율희는 재율 군을 돌보느라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겨우 재율 군을 자리에 앉힌 율희가 파스타를 먹으려고 하자, 이미 최민환은 파스타를 다 먹은 후 였다.
율희는 "오빠가 너무 몰라주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그는 최민환에게 그간 쌓였던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당황한 최민환은 "파스타를 한 개 더 시키자"고 제안했다. 율희는 "오빠가 스파게티를 다 먹은 게 화가난 게 아니라,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오빠가 알아줄 줄 알았다. 너무 속상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최민환은 율희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율희에게 화해의 의미로 음식을 만들어주었다. 율희는 시큰둥해하다가 곧 최민환이 만들어 준 음식을 먹으며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화,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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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