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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이야기Y’ 서천살인사건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
24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서천 작은 마을에서 연달아 발생한 두 건의 사망 사고를 조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천의 한 빵집 여주인 김씨가 범인 A씨의 흉기 때문에 숨을 거뒀다.
제작진과 만난 피해자 남동생은 “(범인이) 10년 전부터 누나의 빵집을 왔을 것이다. 누나가 친절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인데, (범인이) 매일 같이 누나를 찾아왔던 모양이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가 만남을 거부하자 10년 동안이나 스토킹을 했던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범인이 누나를 협박하고 폭행해서 구속됐다. 그때도 매일 같이 누나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편지를 쓴 모양이다. 그래서 누나가 돈을 받고 합의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마음이 약해져서 합의를 해준 거다. 편지 내용처럼 정말 안 찾아올 줄 알았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범은은 피해자 김씨의 선처를 비웃기라도 하듯 출소 50일 만에 흉기를 들고 다시 나타났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
이에 남동생은 “당시 현장에 조카가 있었다. 누나가 나가서 얘기 좀 하자는 말을 거부하자 준비해온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다더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