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기생충’으로 칸 현지를 뜨겁게 달군 봉준호 감독이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25일 칸영화제 폐막식 레드카펫에 배우 송강호와 함께 참석했다. 수상권에 진입한 셈이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레드카펫에서 칸영화제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영회를 하고, 사람들의 좋은 평을 듣고, 며칠간 아주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다"고 말했다.
송강호 역시 "기생충' 상영을 한 뒤 많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는 휴식을 취했다. 칸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곳을 구경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환하게 웃었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7시 15분(현지시각, 한국시각 26일 오전 2시 15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다. '기생충'은 황금종려상과 심사위원대상 등의 수상 후보로서 호명을 기다리게 된다.
이번 경쟁부문에는 총 21편의 진출작이 초청됐다. '더 데드 돈트 다이'을 비롯해 '레 미제라블'(라지 리 감독) '바쿠라우'(클레버 멘돈사 필로, 줄리아노 도르넬레스 감독) '아틀란티스'(마티 디옵 감독) '쏘리 위 미스드 유'(켄 로치 감독) 리틀 조'(예시카 하우스너 감독)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더 와일드 구스 레이크'(디아오 이난 감독) '더 휘슬러스'(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 감독)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셀린 시
올해 칸영화제의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 마지막 상영 작품은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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