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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김동욱이 정의감 넘치는 면모와 액션으로 사이다를 선물했다.
지난 28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 이하 '조장풍')은 왕년에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선수 출신의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풍자 코미디 드라마.
'조장풍'은 '앵그리 맘'을 통해 한국 교육을 풍자하며 문제점을 지적한 김반디 작가와 '군주 - 가면의 주인', '워킹 맘 육아 대디' 등을 연출한 박원국 PD가 의기투합,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었다. 영화같은 화면과 보고만 있어도 속이 시원해지는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인물을 바로 '조장풍' 조진갑. 조진갑을 연기한 김동욱은 드라마 시작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는 나름 통쾌한 액션이 많이 나온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김동욱은 주먹과 발차기 등 통쾌한 액션으로 악덕 업주와 조폭 등을 차례로 제압하며 이유있는 자신감이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약자의 편에서 갑질을 당하는 이들을 보호하고 '갑'들의 악행을 저지, 더 나아가 갑질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등 속 시원한 행보를 보여줬다.
김동욱 뿐 아니라 전국환, 오대환, 류덕환, 박세영 등 믿고보는 배우들의
한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후속으로는 오는 6월 3일부터 '검법남녀 시즌 2'가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