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젊을 때부터 노인 역할만…친구들이 왜 안 늙냐고 하더라”(마이웨이)

↑ ‘마이웨이’ 신충식 사진=‘마이웨이’ 방송 캡처

‘마이웨이’ 신충식이 젊을 때부터 노인 역할만 연기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신충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신충식은 오랜 시간 깊은 우정을 나눈 성우 김기현을 만났다.

신충식은 “우리 처음 시작할 땐 라디오가 더 인기 있을 때였다. TV는 보는 사람이 얼마 없었다. 여름 되면 평상에 라디오 걸어놓고 여러 사람이 앉아서 라디오만 들었다”며 추억담을 털어놨다.

이어 김기현에게 “너희도 필기시험 봤냐”면서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 게 성우 뽑는데 무슨 필기시험을 보냐”며 웃었다.

신충식은 성우 데뷔 3년 만에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수많은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했고, 특히 스님 역을 다수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신충식은 “젊을 때부터 노인 역을 했다. 그 당시에는 대사 할 수 있는 나이든 배우가 없었다. 그래서 탤런트들이 노인 분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시절 청년 역할을 못 해봤다. 그래서인지 제 친구들이 ‘너는 왜 안 늙냐’고 한다”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