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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과의 인연을 기억해냈다.
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는 천사 김단(김명수)이 인간 이연서(신혜선)을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단은 이연서와의 키스에 죄책감이 생겼다. 천사로서 마음이 무거워진 그는 술집을 찾아 소주를 마시려고 했다. 그곳에서 김단은 지강우(이동건)를 만났다. 지강우는 이연서를 아가씨 대신 이름으로 부르는 김단의 태도를 지적했다.
지강우는 “빗속에 혼자 있는 거 벌써 두 번째 봤습니다”라고 화를 냈다. 김단은 지강우의 행동을 근거로 그가 이연서에게 호감이 있음을 눈치 챘다. 김단은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며 술집을 나섰다.
집으로 돌아온 지강우는 이연서와 똑같이 생긴 여자의 사진을 바라봤다. 지강우는 “이제 무대 위에 세우기만 하면 너하고 한 약속 지킬 수 있는데”라고 알 수 없는 소리를 했다. 지강우는 김단과 이연서의 입맞춤을 상기하며 “어떻게 그런 비서 따위랑”이라고 황당해 했다.
이연서는 뜬눈으로 밤을 새며 김단의 행동을 곱씹었다. 집으로 돌아온 김단은 이연서를 아가씨라고 부르며 “그동안 까불었습니다. 앞으로 업무에만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김단은 “어제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잊어주세요”라고 사과했다. 이연서는 “너랑 나 아무 일도 없었잖아?”라고 반문했다. 김단은 “있었던 일은 없었다고 할 수 없어요”라며 “없었던 척 하자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자존심이 상한 이연서는 김단에게 알겠다고 하고 돌아섰다. 혼자 남은 이연서는 “키스 한 번 정도는 없었던 일로 할 만큼 흔하디흔한 일이다 이거야?”라고 신경질을 냈다. 이연서는 혼자서 발레 연습을 하며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했다.
이연서가 발레 연습을 하던 중 김단에게 금니나(김보미)의 전화가 걸려왔다. 금니나의 전화를 뺏어든 이연서는 “내 비서한테 전화하지 마”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나 금니나는 이미 이연서의 집 앞에 와있었다.
금니나는 발레 슈즈를 건네며 “나 3년 동안 실력 늘었어. 너랑 정정당당하게 겨뤄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금니나가 떠나자 김단은 “착한 사람이네”라고 칭찬했다. 질투가 난 이연서는 “나는?”이라고 되물었다. 김단이 대답이 없자 이연서는 “슈즈 갖다 버려”라고 말했다.
이어 발레 연습에 매진하던 이연서는 김단에게 옆에 가만히 서있으라고 했다. 김단은 점차 가까워지는 이연서의 얼굴에 눈을 뜰 수 없었다. 김단의 심장은 터질 듯이 뛰었고 결국 그 장소를 도망치듯 나섰다.
마침 지강우가 이연서의 집을 찾았고 그는 김단을 불러 그의 정체를 물었다. 지강우는 사랑하는 하찮은 감정 때문에 이연서가 흔들리는 건 가만두지 않을 거라며 화를 냈다. 김단은 지강우의 반응에 화를 내며 후(김인권)를 찾았다.
김단은 이연서와 입을 맞춘 후 자신의 심장이 속절없이 두근거린다고 고백했다. 후는 인간을 사랑하게 된 천사의 말로가 소멸이라는 걸 한 천사의 상황을 예로 들어 언급했다. 후가 말한 천사의 존재는 이연서와 같은 얼굴을 사랑했던 지강우였다.
후에게 경고를 받고 이연서네 집으로 돌아온 김단은 발에서 피가 날 때까지 발레를 하는 이연서를 걱정했다. 이연서는 “걱정하지마. 약해지고 싶어지니까”라며 “난 네가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 그런 줄 알았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연서는 “너 나 좋아해? 나 좋아했어?”라고 직구를 던졌다. 고개 숙인 김단은 “아니오”라고 답했고 이연서는 “알았으니까 꺼져”라고 단호한 어투로 말했다. 이연서는 일주일 동안 밤새 발레에 매진했다.
지강우는 다시 춤을 출 수 있을지 염려하는 이연서를 데리고 그녀가 처음으로 발레를 췄던 해변가에 데리고 갔다. 앞서 김단은 이연서의 사진을 근거로 그녀가 처음으로 춤을 췄던 곳을 알아냈던 것. 김단이 소스를 준 덕에 지강우는 이연서를 그곳으로 데려왔다.
이연서는 “꼬마 앞에서 췄던 적이 있었어요. 걔만을 위해서”라고 고백했다. 지강우는 “춤을 춰 달라”고 했고 이연서는 “일주일 연습했는데 턴이 안 돼요”라고 털어놨다. 지강우는 “당연하다”며 “각오를 보고 싶었다”라고 그녀를 위로했다.
이어 이연서는 지강우 앞에서 춤을 췄다. 숨어서 두 사람을 지켜보던 김단은
한편 이연서는 턴을 성공했고 지강우가 그를 꼭 껴안았다. 김단은 “얼음 같던 이연서에게 뭔가가 시작되려는 모양입니다. 시작은 무척 미약하나. 끝은 사랑이겠죠? 미션 성공이 코앞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죠”라고 독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