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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빅뱅 탑의 마약 은폐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YG에서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은 양현석 전 프로듀서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YG 측은 20일 공식자료를 통해 “금일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한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의 입장 전해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YG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2016년 12월 9일 한서희가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가 탑의 마약 사실을 안 YG엔터테인먼트의 권유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뱅 컴백을 앞두고 탑이 한서희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YG 측은 가수 연습생이었던 한서희의 소속사 대표에 연락을 취해 외국에 나가있을 것을 권유했다.
한서희는 12월 9일 미국 LA로 출국했고, 빅뱅은 12월 13일 컴백했다. 당초 미국에 한 달 정도 머물다 1월 초순경 돌아올 예정이었던 한서희는 계획과 달리 3개월 가량 머물렀다.
이와 관련 한서희는 경찰에 “올해(2017) 2월 9일이 탑 오빠가 군 입대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회사 대표님이 저에게 외국 간 김에 한 두 달 정도 더 쉬었다 오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7년 빅뱅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한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의 입장 전해 드립니다.
"먼저 연일 계속되는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trdk0114@mk.co.kr